이정후, 사인 요청에 "이따가…" 40분 만에 돌아온 이유

입력 2024-01-30 18:04   수정 2024-01-30 18:1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앞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가 서울 시내 횟집을 방문해 사인 요청을 받고선 가게를 떠났다가 40분 만에 다시 돌아온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이정후 선수 미담'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하고 있다. 이 사연은 작성자 A씨가 횟집 사장님으로 보이는 남성과 이정후가 함께 찍은 기념사진과 함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키움 히어로즈 팬인 A씨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횟집을 찾았다가 가게 내부에서 이정후의 사진을 발견했다. A씨는 "당시 횟집 사장님이 이정후가 방문한 당시 일화에 대해 얘기해줬다"며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횟집 사장이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이정후에게 사인을 요청했는데 이정후는 "이따가 해주겠다"며 가게를 떠나버렸다. 그런데 40분쯤 지나 이정후가 다시 가게에 등장했다고 한다. 친구들을 집에 보낸 후 돌아온 이정후는 횟집 사장에게 "야구를 하다 그만둔 친구들이라 친구들 앞에서 사인을 해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려가 깊다", "40분 뒤 가게로 다시 온 것도 대단한데 친구들까지 헤아리는 마음은 더 대단하다", "레전드(전설) 아버지(야구선수 이종범)가 레전드가 될 아들을 잘 키웠다", "일본에는 오타니, 한국에는 이정후가 있다", "미국에서 성공하길" 등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간 1억1300만달러(약 150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 방식)으로 MLB에 데뷔한 한국인 선수 중 역대 최고 대우다. 이정후가 2024시즌부터 2027시즌까지 4년을 뛰면 남은 계약을 해지하고 새 행선지를 찾을 수 있는 '옵트 아웃' 조건도 계약에 포함됐다.

이정후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에 따르면 이정후는 내달 1일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떠난다. 이정후는 미국 도착 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로 이동해 현지 적응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정후는 2월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열리는 시범경기부터 메이저리거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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